한화생명 신임 대표이사에 김연배 위원장 내정
2014-08-11 윤주애 기자
한화그룹은 한화생명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에 김연배 현 한화그룹 비상경영위원장<사진>을 내정했다.
한화생명은 내달 29일 여의도 한화금융센터(63빌딩)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김 위원장을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시킬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한화생명은 차남규 사장과 함께 김 위원장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김 내정자는 한화그룹 비상경영위원장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을 겸직할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한화그룹 경영기획실장, 금융부문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총수가 부재중인 한화그룹 비상경영위원장을 맡아 투자와 경영전략 등 그룹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다.
'재무통'으로 불리는 김 내정자는 한화그룹 비서실 재정팀장을 거쳐 그룹 구조조정본부 사장을 역임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는 경기고, 서울대 동문으로 '김 회장 라인'으로 알려져 있다.
한화생명은 경기침체와 저금리 등으로 어려운 보험시장 환경을 이겨내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데 각자 대표체제가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