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ELS 인덱스펀드' 18일부터 판매

2014-08-13     윤주애 기자

삼성자산운용(대표 윤용암)이 오는 18일부터 삼성증권, 대신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를 통해 '삼성 ELS인덱스' 펀드를 판매한다.

이 상품은 13개 주가연계증권(ELS)에 분산 투자한다. 가입금액은 제한이 없으며 추가 투자와 소액 적립식 투자도 가능하다.

해당 펀드에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와 유로 스톡(Euro Stoxx)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13개 ELS가 편입된다. 쿠폰수익률은 출시기준 7.5%, 만기 3년으로 상환조건은 매 6개월마다 95·95·90·90·85·60%의 스텝다운형 조건이다.

삼성자산운용은 기존 ELS 투자의 단점을 개선하고 녹인조건을 없애 안전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기존 ELS가 발행사 부도에 따른 위험요소(리스크)가 있는데 반해 삼성ELS인덱스펀드는 거래에 따른 95% 이상 수준을 담보로 보유한 만큼 고객자산을 안전하게 보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ELS인덱스펀드는 공모형, 개방형, 반영구적으로 운용된다. 각각의 13개 ELS 상환 관측일 도래시점을 2주 간격으로 설계해 순차적으로 상환조건이 충족되면 새로운 ELS를 편입해 계속 운용한다.

가입 후 6개월이 지나면 별도 환매수수료 없이 환매가 가능해 상환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때 최장 3년까지 투자금이 묶이거나 투자금의 상당 금액을 포기해야 환매가 가능했던 기존 ELS 투자의 단점이 완화됐다. 또 만기가 도래해도 계속 투자가 가능해 단품 ELS 투자자가 재투자할 때 새로 상품을 선택하고 재가입해야 하는 부담도 다소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