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 회장, 주식가치 6조원 돌파…주식부호 3인방 희비 엇갈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보유주식가치가 6조 원에 육박했다. 간판 아모레퍼시픽이 호실적을 발판으로 올 들어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주식부호' 서경배 회장의 보유주식가치도 껑충 뛰었다.
13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서 회장의 보유주식가치(보통주 기준)는 지난해 말 2조7천억 원에서 최근 5조 원을 돌파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200만 원을 돌파한 13일에는 보유주식가치가 5조7천660억 원으로 불어났다. 올 들어 3조 원이 불어난 셈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말 100만 원에서 13일 오전 11시35분 213만1천 원으로 주가가 크게 치솟았다. 같은 기간동안 아모레G도 46만5천 원에서 99만7천 원으로 급등했다.
서 회장의 선전으로 국내 주식부호 3인방 사이에 희비가 엇갈렸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올 들어 보유주식가치가 11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말 7조 원대에서 소폭 올랐다.
서 회장이 쟁쟁한 재벌 총수들을 제치고 국내 주식부호 3위를 자리매김 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재계 서열 51위다.
서 회장이 이처럼 많은 주식자산을 보유하게 된 것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상장사 지분을 크게 늘린데다 글로벌 진출 등 성장전략에 힘입어 기업가치를 크게 끌어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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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보유주식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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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주식 |
2013-12-31 |
2014-08-13* |
증감액 |
증감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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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
6,264 |
13,350 |
7,086 |
1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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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
20,666 |
44,310 |
23,644 |
1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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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
26,930 |
57,660 |
30,730 |
1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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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오전11시35분 기준) / 출처=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 공시자료 (단위: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