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상반기 실적은? 우리금융 순익 1조1천931억 원 '1위'
2014-08-15 윤주애 기자
국내 금융지주사 중 우리금융그룹의 상반기 실적이 1위로 나타났다. 농협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은 저조한 실적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 농협, 하나, 우리, 신한 등 5개 금융지주와 BS(부산은행), DGB(대구은행), JB(전북은행) 등 3개 금융지주의 상반기 순익은 4조6천억 원이다.
8개 지주사의 상반기 총자산은 1천613조3천억 원이며 총자산 대비 순이익 비율은 평균 0.29%로 집계됐다.
이중 우리금융은 상반기에 1조1천931억 원의 순이익을 내며 8개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많은 실적을 냈다. 총자산 대비 순익 비율도 0.46%로 평균보다 높다.
뒤를 이은 신한금융의 순이익은 1조1천360억 원, 순익 비율은 0.34%로 역시 평균 이상이다.
부산과 경남 지역을 기반한 BS금융지주는 상반기에 2천9억 원의 순익을 기록했으며 순익 비율도 0.41%로 평균 이상이다. 대구·경북 지역이 주축인 DGB금융은 1천331억 원의 순익을 올렸고 총자산 대비 순익 비율도 0.33%다.
반면 하나금융은 상반기 순익이 6천101억 원이고 총자산 대비 순익 비율은 0.19%로 평균 이하였다. 농협금융은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5천250억 원의 순익을 냈지만 총자산 대비 순익 비율은 0.16%로 가장 낮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