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뽑은 참 좋은 브랜드-커피전문점] 카페베네
토종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대표 김선권)가 유수의 글로벌 커피전문점 속에서 돋보이는 경영전략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2008년 커피 시장에 발을 들인 이후 과감한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급성장을 이뤄낸 이후 국내 뿐 아니라 미국 등 세계 시장까지 적극적으로 진출 중이다. 또한 올해를 기점으로 이제는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을 이뤄나간다는 전략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7월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에서 글로벌 로스팅 플랜트를 준공했다. 이 곳은 2020년까지 전 세계 매장을 1만 개로 확대한다는 카페베네의 ‘글로벌 커피로드 2020’ 전략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새로 도입한 열풍식드롭 로스터로 구성된 자동 제어식 로스팅 프랜트를 구축하고 항온항습 시설을 도입한 600평 규모의 생두창고를 건축했다.
특히 액화천연가스를 사용한 고효율 100% 열풍 로스터 도입으로 연간 최대 7천738톤의 원두 생산이 가능해졌다. 하루 기준으로 환산하면 매일 약 150만 잔의 커피 분량이다.
또한 새로 도입된 열풍식 로스터기를 통해 빠르고 균일한 로스팅이 가능해 맛의 편차가 없는 최고급 에스프레스를 추출할 수 있는 원두가 만들어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카페베네의 김선권 대표는 양주 글로벌 로스팅 플랜트를 향후 커피 전문 기업 카페베네의 비전과 철학을 담은 글로벌 생산 기지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17년까지 전 세계 4천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각 진출 국가별 매장과 제조품 등에 들어가는 원두를 전량 양주 글로벌 플랜트에서 생산 및 수출, 대한민국 커피수출 역사를 새롭게 쓰겠다는 계획이다.
카페베네는 올 상반기 300여 개 해외 매장에 커피 음료와 조제품 등 총 68톤가량의 원두를 수출했는데 이는 국내 커피 관련 기업으로서는 최대 규모다. 올 상반기 우리나라에서 수출한 전체 원두 물량의 65%에 이른다.
카페베네는 향후 해외 시장에서 카페베네 매장 유치뿐 아니라 다양한 원두 관련 제품 개발과 유통 사업에 진출해 2017년 원두 수출 총 2천 톤을 목표로 커피 소비 강국에서 커피 수출 강국으로 국내 커피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는 비전을 수립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