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적금 금리 내리고 대출금리는 찔끔 인하

2014-08-24     윤주애 기자

시중은행들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 전후로 예·적금 금리를 내리는 반면 대출금리는 찔끔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큰만족실세예금의 금리를 최근 연 2.4%에서 연 2.05%로 0.35%포인트 내렸다. 주택청약예금과 주택청약부금도 각각 0.3%포인트 인하했다. 

우리은행은 개인 고객들을 위한 수시입출금식 예금 13종과 기업고객 대상 예금 3종의 금리를 내린다.

기업AMA통장은 연 1.5~2.2%에서 연 0.3%로 내려간다. 우리잇통장도 기존 연 2.0%에서 0.3%로 내린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연 2.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예·적금 금리가 내려가는 폭보다 대출금리 인하는 미미한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은 신한은행의 경우 '금리안전모기지론'의 금리를 기준금리 인하 폭과 같은 0.25%포인트 인하했다. 나머지 은행은 대부분 주택담보대출의 기준 금리로 이용되는 코픽스 연동 대출의 금리를 0.02~0.09%포인트 내리는 데 그쳤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