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에 무슨 일이? 시총 1위 삼성증권 제쳐

2014-08-26     윤주애 기자

KDB대우증권(대표 직무대행 구동현)이 삼성증권(대표 김석)을 제치고 증권업계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지난 25일 주가가 전날보다 3.69% 오른 1만1천250원에 장을 마치면서 시가총액이 3조6천754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같은 날 삼성증권은 4만7천700원에 머물러 시가총액이 3조6천460억 원을 기록해 간발의 차로 1위 자리를 KDB대우증권에 뺏겼다.

그동안 증권업계 시총 1위 자리는 삼성증권 몫이었다. 하지만 상장주식수는 KDB대우증권이 3억주가 넘는 등 월등히 많아 주가가 조금만 상승해도 시총 변동폭이 컸다. 삼성증권은 상장주식수가 7천600여주다.

대형 증권사 가운데 대우증권의 상장주식수가 가장 많고 우리투자증권(대표 김원규)이 약 2억 주, 현대증권(대표 윤경은)은 1억7천주 정도다.

전체 시총 순위도 변동됐다. 대우증권이 코스피 68위에서 67위로 올라선 반면, 삼성증권은 67위에서 68위로 밀렸다.

증권업계는 지난 7월 말 이후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기업소득 환류세제와 배당소득 증대 세제 뿐 아니라 증시 가격제한폭 확대(±15%→±30%)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실제로 삼성증권과 현대증권은 지난 7월31일 최근 1년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금융지주도 지난 12일 전후로 최고가를 찍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주요 증권주 주가 현황

 

 

종목

1년래 최고가

2014-08-25

상장 주식수

시가총액*

코스피 순위

 

 

대우증권

2014-08-19

   11,550

       11,250

326,700,891

    36,754

67위

 

 

삼성증권

2014-07-31

   50,500

       47,700

76,435,165

    36,460

68위

 

 

우리투자증권

2014-08-12

   12,050

       11,250

199,253,863

    22,416

103위

 

 

현대증권

2014-07-31

    8,430

         7,760

170,000,000

    13,192

139위

 

 

한국투자

금융지주

2014-08-12

   48,900

       48,200

55,725,992

    26,860

84위

 

 

*2014-08-25 종가 기준 (단위 : 원, 주, 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