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편의점·외식업체 도시락서 대장균 검출

2014-09-14     조윤주 기자

편의점 및 외식업체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제품 일부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연맹은 14일 편의점·기차·외식업체·도시락 전문업체에서 판매하는 30개 도시락의 미생물 및 영양성분 분석 결과 편의점 CU와 외식업체 불고기 브라더스, 비비고에서 판매하는 3개 도시락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편의점(세븐일레븐·미니스톱·CU·GS25)과 도시락 전문업체(토마토·본·오봉·한솥), 외식업체(아웃백·빕스·TGIF·베니건스·불고기브라더스·비비고) 및 레일락 등 기차내 도시락 업체에서 판매하는 30개 제품이다.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은 편의점 CU의 ‘더블 BIG 정식’과 외식업체인 불고기 브라더스의 ‘한우 채끝등심 도시락’, 비비고의 ‘불고기 비빔밥’이다.

아울러 영양성분 분석 결과 상당수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하루 기준치인 2천mg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트륨 함량은 빕스 ‘돈가스 도시락’(3천275mg), 아웃백 ‘바비큐 스테이크 도시락’(3천155mg), ‘네드 켈리 불고기 도시락’(2천943mg), 베니건스 ‘불고기 도시락’(2천892mg), 비비고 ‘타입B 제육 불고기’(2천599mg), 불고기브라더스 '제육쌈밥 도시락'(2천114mg), 레일락 ‘햄버거 스테이크 도시락’(2천99mg), TGIF ‘잭다니엘 찹 스테이크’(2천91mg), 불고기브라더스 ‘한우 채끝등심 도시락’(2천63mg) 순으로 높았다.

이향기 한국소비자연맹 부회장은 “동일 도시락류임에도 미생물관리 기준이 없거나 서로 다른 기준이 적용돼 공통된 기준 및 규격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