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대형 건설사 2곳 지하철9호선 입찰담합 의혹 조사

2014-09-18     문지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지하철 9호선 구간 공사를 입찰 담합한 혐의로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을 조사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2009년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이 지하철 9호선 919공구에 입찰에서 담합한 정황을 포착했다.

두 건설사는 입찰가격을 미리 합의한 뒤 삼성물산에게 몰아주기 위해 현대산업개발이 들러리를 서는 방식을 사용했다.

919공구는 송파구 삼전동에서 석촌동을 연결하는 1.5km 구간으로 최근 이 일대에 싱크홀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공정위는 다음주 전원회의에서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