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로 나온 팬택, 10월7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2014-09-24     윤주애 기자

법정관리(기업회생작업) 중인 팬택이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팬택은 24일 자사 홈페이지에 인수합병(M&A) 공고를 냈다. 팬택은 지난 달 19일 팬택의 법정관리 신청을 받아들여 회생절차를 개시하도록 결정했다. 법률상 관리인으로 이준우 팬택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팬택은 법원에 제출해야 할 회생계획안에 제3자 매각 방안을 포함시켰다.

팬택은 오는 10월7일 오후 3시까지 인수의향서(LOI) 등을 접수할 계획이다. 매각 주관사는 삼정 회계법인이다. 이번 M&A는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외부자본 유치에 의해 매각될 예정이다.

앞서 채권단은 팬택의 계속기업가치가 3천824억 원으로 청산가치인 1천895억 원을 웃돌았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국내에선 팬택이 삼성전자와 LG전자에 크게 밀리지만 해외 업체들에는 기술 경쟁력이 있어 매각금액이 존속가치를 뛰어넘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