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임원 12명 사직, 구조조정 마무리 수순

2014-09-25     손강훈 기자
현대증권(대표 윤경은)은 지난 7월말 일괄사표를 제출한 28명의 임원(등기임원 제외) 중 12명의 사표를 24일 수리했다.

현대증권은 그간 구조조정을 두고 노조와 마찰을 빚어왔다. 결국 노사는 서로 논의 끝에 2일 전체 직원의 15% 정도 되는 400명 선에서 인원감축을 하기로 했고 이달 말까지 18개 지점을 통폐합하기로 했다. 이후 임원 12명에 대한 사직서를 수리하면서 현대증권의 구조조정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구조조정으로 인해 현대증권 매각이 탄력을 받게 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현대증권 인수전은 국내사모펀드 파인스트리트, 중국계 푸싱그룹, 일본계 오릭스 등 세 곳이 경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증권 매각은 10월 말로 예정돼 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임원 12명의 사표를 수리함으로써 구조조정이 마무리된 만큼 조직 개편을 통한 비용절감과 효율성 극대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손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