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개인정보 수집 최소화 위한 가입신청서·동의서 양식 개선

2014-09-29     손강훈 기자
삼성카드(대표 원기찬)는 29일부터 개인정보 수집을 최소화하도록 회원 가입서 및 동의서 양식을 개선 적용한다.

가입서 및 동의서 양식 개선은 지난 3월 발표된 금융당국의 ‘금융분야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 종합대책’에 따른 것으로 카드업계 중 가장 먼저 삼성카드가 이번 종합대책을 적용했다.

회원가입 신청서는 필수기재, 선택기재, 카드상품 및 서비스 이용 관련 신청사항 등 3개란으로 구분하고 성명, 자택주소, 전화번호, 결제일 등 카드 발급에 최소한의 정보만을 필수 항목으로 수집한다.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 양식 역시 고객이 수집 정보의 내용과 목적, 범위를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필수 동의서와 선택 동의서를 별도 페이지로 명확히 구분해 카드 발급을 위해 필수적으로 동의해야 하는 항목과 마케팅 목적 등의 선택적 동의 항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부가서비스 제공과 관련된 제휴업체에 한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최소한의 정보만이 제공될 수 있도록 카드 상품별로 별도로 동의서를 받게 했고 동의서 내 제휴사, 제공목적, 개인정보 항목, 이용기간 등을 명확하게 표기해 고객의 자기정보 결정권을 높였다.

삼성카드는 오는 30일 홈페이지 및 전국 영업점을 통해 회사가 수집해 보관 중인 본인정보 현황을 고객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올해 말까지 제3자에 대한 고객정보 제공현황, 마케팅 목적 활용 동의 이력 등 조회도 가능케 할 예정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손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