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삼성SDS 지분매각 결정에도 하락세
2014-09-29 윤주애 기자
삼성전기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삼성SDS 보유지분을 매각키로 결정했다는 소식에도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기는 오전 10시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천100원(2.06%) 내린 5만2천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 26일 투자재원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삼성SDS 주식 609만9천604주(7.88%)를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6월말 기준 장부가액은 4천227억4천만 원이다. 매각가격은 상장 전 수요예측 방식에 의해 결정될 예정이다.
삼성SDS 주당 매각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아 지분처분으로 유입되는 금액을 예상하기 어려우나, 현재 장외에서 거래되고 있는 주당 가격을 감안하면 상당한 처분금액이 삼성전기로 유입될 전망이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유입된 금액 일부는 부채를 상환해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되고, 나머지는 내년부터 베트남 등에서 전폭적인 케파 증설에 필요한 투자재원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