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은행 함께하는 시너지 창출 행보 '눈길'

2014-10-10     김문수기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 전 소통 행보를 보이며 시너지 창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공동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업무협약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 그 예다.

하나-외환은행은 올 상반기부터 임직원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3일 하나-외환은행의 마라톤 동호회원들은 제12회 국제평화마라톤 대회에 출전했다. 통합을 앞둔 두 은행 마라톤 동호회원 49명이 공식적으로 첫 만남의 자리를 갖게 된 점과 ‘함께’ 달린다는데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날 참석한 동호회원들은 '하나외환 ONE BANK'라고 쓰인 유니폼을 입고 대회에 참가했고 완주를 통해 성취의 기쁨을 나눴다는 후문이다.

지난달 말에는 하나-외환은행 임직원 및 가족 250여명이 홍은1동 천변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통해 임직원간 화합을 도모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하나가족 150명과 외환가족 100여명 등이 참여했고 하나의 조를 이뤄 함께 벽화를 그리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 상반기에도 하나-외환은행 그룹계열사 임직원 250여명이 상암동에 위치한 노을공원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와 더불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업무협약 행보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하나-외환은행은 앞서 5월23일 구로구 벤처기업협회에서 벤처기업협회와 벤처기업 및 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를 체결했다. 해당 협약은 중소 벤처기업, 중견기업을 포함해 협력업체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해 향후 국내 산업을 이끌어나갈 벤처기업을 육성한다는 취지다. 하나-외환은행은 금리 우대 및 기술평가 비용 등을 지원키로 했다.

5월20일에는 SK텔레콤, 성장사다리펀드와 공동으로 창조경제 활성화와 벤처, 창업 자금 생태계 강화를 위해 공동으로 ‘스타트업윈윈펀드’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펀드는 금융위원회가 추진중인 ‘10-10 밸류 업’의 3대 미션중 하나인 ‘금융과 실물의 융합성장’에 연계해 민감금융사와 당국이 공동으로 융합창조 패키지형 벤처 지원 모델을 구축해 창조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하나-외환은행은 서민들을 위한 공동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지난 5월22일에는 강서구 등촌동 종합사회복지관에서 ‘행복나눔 서민 금융상담’ 시간을 가졌고 4월21일부터는 새희망홀씨 공동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새희망홀씨 공동서비스는 하나금융그룹 '행복나눔위원회'의 서민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새희망홀씨 대출 대상자를 대상으로 시행 중이며, 증빙서류를 하나-은행 전 영업점에 제출하면 기본 한도 외에 추가로 2백만 원 내에서 긴급자금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