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4 출고가격 뻥튀기? 삼성전자 "해외와 차이 없다" 반박

2014-10-13     윤주애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4'의 국내 출고가격이 해외보다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문병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갤럭시노트4 국내 출고가격이 95만7천 원으로, 미국 내 출고가격 825.99달러(88만4천 원)보다 7만3천 원 비싸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한국의 일반폰(Basic phone) 공급가격이 미화 230.56달러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고 지목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4의 경우 첨단 통신망 지원과 지상파 DMB 탑재 등 하드웨어 스펙 차이와 세금을 감안하면 미국 등과 가격 차이가 거의 없다고 반박했다. 제조사의 장려금이 시장 상황에 맞춰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어서 제조사가 출고가에 장려금을 선반영했다는 것은 무리한 억측이라고 주장했다.

출고가격도 이동통신사가 대리점에 제품을 공급할 때 적용하는 것이고, 공급가격의 경우 제조사가 이통사에 제품을 공급할 때의 가격인만큼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출고가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소리다. 삼성전자는 재료비와 생산비, 개발비 등을 고려해 국가와 통신사별로 다양한 조건과 상황을 감안해 합리적으로 스마트폰 가격을 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