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넥슨의 지분 추가매입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2014-10-14 김건우 기자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는 지난 8일 엔씨소프트 지분 0.4%(8만8천806주)를 추가 취득한 것을 14일 공시했다.
넥슨 측은 엔씨소프트의 최대 주주로서 엔씨소프트의 주가를 꾸준히 지켜봤고 최근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투자 기업의 가치 제고를 위해 장내 매입 방식으로 추가 취득을 결정했다고 매입 배경을 밝혔다.
넥슨 관계자는 "엔씨소프트의 세계적인 개발 역량과 훌륭한 게임에 대해 신뢰하고 있으며,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두 회사의 강점을 결합해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의 토대를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로서 2012년 6월 넥슨 일본법인(대표 오웬 마호니)이 매입한 지분 14.68%를 포함해 현재 15.08%의 지분을 보유하게됐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넥슨의 투자목적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엔씨소프트 윤진원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넥슨이 공시한대로 이번 추가 지분 매입은 단순 투자 목적이며 지분 매입에 대해 사전 논의가 전혀 없었던 만큼 단순 투자 목적이라는 공시 내용이 제대로 지켜지는지를 주시할 것이다"면서 "현재 지분 구조 등을 감안할 때 엔씨소프트가 가진 우수한 기술 개발력과 성장 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