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시리얼’ 대장균군 검출 3개 품목 추가...“과거 사례와 달라”

2014-10-15     조윤주 기자

동서식품 시리얼 중 대장균군 검출 의혹으로 잠정 유통판매 금지된 제품이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외에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오레오 오즈’,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 3개 품목이 추가됐다.

동서식품은 “제품제조 과정 중 품질 검사와 적절한 열처리를 통해 ‘대장균군 음성’으로 판명된 제품만 출고 및 판매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조사에 협조하며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동서식품은 대장균군 논란이 과거에도 있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역설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0년 6월 22일 ‘통곡물로 만든 든든한 단호박 후레이크(1만493kg)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됨에 따라 식약처로부터 해당 품목제조정지 등 행정처분 및 회수조치한 바 있다.

이보다 2, 3주가량 앞선 6월 3일에는 모닝플러스 든든한 단호박 후레이크도 대장균군 부적합 판정을 받고 4천890kg 물량이 자진회수 조치됐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지금은 식약처에서 시중에 유통 중인 시리얼 제품 중에 대장균군이 있느냐를 두고 조사 중”이라며 지난 2010년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대장균군은 대장균과 유사한 성질을 지닌 세균들의 집합을 나타낸다.

식약처는 지난 14일 동서식품 진천공장을 압수수색했으며 현재 유통 중인 시리얼 제품은 수거해 검사하고 있다. 대장균군 검사 결과에 따라 최수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 식약처에서 추가로 잠정유통판매 금지시킨 동서식품 시리얼 3종.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