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김준기 회장, 동부제철 대표이사 사임 뜻 밝혀

2014-10-23     조윤주 기자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이 동부제철 대표이사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

김 회장은 23일 동부체절과 채권단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약정서 체결 전 “동부제철의 모든 직위에서 물러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그는 "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해 회사 차입금 1조3천억 원에 대해 개인보증을 서고 전 재산을 담보로 제공하는 등 최선을 다해왔다"며 "비록 지금은 여력이 없어 동부제철을 도울 수 없어 안타깝지만 여건이 허락되는 한 동부제철을 지원하겠다는 결심은 변함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동부제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그룹 내 다른 계열사 직위는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