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보험금 지급률, 현대라이프 가장 높고 IBK연금 최저

2014-10-28     김문수기자
지난 7월까지  16개 생명보험사들의 누적 보험금지급률이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금지급율’은 전체 수입보험료 대비 지급보험금으로 생보사들의 이익과 맞물린다. 보험금지급률이 낮을수록 보험사들이 챙기는 이익이 많다는 의미다.

24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7개월간 국내 16개 생보사(교보라이프플래닛 제외)의 수입보험료는 40조412억 원, 지급보험금은 22조8천422억 원으로 보험금지급률은 57%를 기록했다.

보험금 지급율 현황

회사

대표

2013년

2014년

증감폭

현대라이프생명

-

62.6

70.5

7.9

NH농협생명

나동민

59.6

66.0

6.4

KDB생명

조재홍

48.9

64.8

15.9

동부생명

이태운

57.4

61.0

3.6

삼성생명

김창수

44.4

58.2

13.8

한화생명

차남규

49.7

57.9

8.2

교보생명

신창재

56.9

57.6

0.8

우리아비바생명

김용복

49.0

55.3

6.3

동양생명

구한서

38.6

54.4

15.8

흥국생명

김주윤

51.6

51.8

0.2

KB생명

김진홍

38.5

50.3

11.8

미래에셋생명

최현만

38.4

47.9

9.5

ING생명

정문국

41.8

47.1

5.3

하나생명

김인환

26.9

45.2

18.3

신한생명

이성택

38.2

43.9

5.8

IBK연금

조희철

17.6

24.5

6.9

전체

48.6

57.0

8.4

기간: 1~7월/ 단위:%, %p


이는 지난해 7개월간  48.6%와 비교할 때 8.4%포인트나 훌쩍 뛰어오른 수치다. 작년 7개월간 수입보험료는 49조13억 원, 지급보험금은 23조8천45억 원이었다.

16개 생보사 중 보험금지급률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라이프로 70.5%에 달했다. NH농협생명(대표 나동민)은 66%, KDB생명(대표 조재홍) 64.8%, 동부생명(대표 이태운) 61%로 뒤를 이었다. 반면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은 43.9%, 하나생명(대표 김인환)은 45.2%, ING생명(대표 정문국)은 47.1%로 낮은 순위에 랭크됐다.

보험금지급률이 늘어난 것은 전체 수입보험료가 작년보다 감소했기 때문이다.


보험사별로는 하나생명의 보험료 지급률이 18.3%포인트 높아져  상승폭이 가장 컸다.  KDB생명은 15.9%포인트, 동양생명도 15.8%포인트 높아졌다.

업계 1위 삼성생명도 13.8%포인트 늘었고 KB생명은 11.8%포인트 높아져 10%포인트 넘는 증가폭을 보였다.   

생보사 관계자는 “보험금지급률이 증가한 것은 수입보험료가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보험사마다 저축성, 보장성, 연금 등 어떤 상품 비중이 크냐에 따라 지급율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