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리뉴얼된 '발효 미원' 출시
2014-11-03 안형일 기자
제품명은 기존 '감칠맛 미원'에서 '발효 미원'으로 바뀐다. 자연재료인 사탕수수를 발효시켜 만든 발효 조미료임을 소비자들에게 보다 명확하게 인식시켜주기 위함이다.
제품의 디자인도 기존의 붉은 신선로 문양을 과감히 축소하고 주원료인 사탕수수 이미지를 삽입해 제품 원료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했다. 또 기존의 투명 파우치에서 미색(米色)을 바탕의 불투명 파우치로 변경해 자연의 느낌을 살렸다.
또 1인 가구 증가, 핵가족화 등 트렌드를 반영해 제품 용량도 50g 소포장과 함께 100g, 200g의 세 가지 용량으로 출시했다.
한편 소비자들의 입맛 변화를 고려, L-글루탐산 나트륨에 배합하는 핵산의 비율을 조정해 보다 부드럽고 깔끔한 감칠맛을 배가시켰다.
최광호 대상 식품사업총괄 상무는 "미원은 1956년 탄생 이후 약 60여 년간 한국 식문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최초의 국산 조미료"라며 "MSG의 안전성에 대한 그간의 오해와 기존의 올드 한 이미지에서 탈피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리뉴얼을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안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