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평가사 잇따라 외환은행 신용등급 상향조정

2014-11-06     윤주애 기자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 피치(Fitch)에 이어 스탠다드앤푸어스(Standard & Poor’s)가 외환은행(은행장 김한조)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해 눈길을 끈다.

6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S&P는 외환은행의 장기와 단기 신용등급을 각각 ‘A’과 ‘A-1’으로 한 단계씩 올렸고, 같은 하나금융그룹의 하나은행뿐만 아니라 신한은행 및 국민은행도 같은 등급으로 분류됐다.

S&P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이 하나금융그룹 내에서 외환은행이 차지하는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는 데다 그룹의 장기 비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외환은행이 외환 및 국제무역금융 분야에 큰 강점을 보유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지난 7월 신용평가회사인 피치(Fitch)가 자행 신용등급을 F2에서 F1으로 한 단계 상향조정한 데 이어 S&P도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으로 외환은행의 2023년 10월24일 만기 후순위채권(액면 USD200M, 쿠폰 4.625%)은 ‘BBB+’에서 ‘A-‘로, 2024년 10월14일 만기 후순위채권(액면 USD300M, 쿠폰 4.625%)은 ‘BBB-‘에서 ‘BBB’로 올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