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3분기 실적 하회...4분기 '해외직구' 영향 개선 기대

2014-11-07     안형일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다.

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은 3분기 영업이익이 657억 2천1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27% 정도 하회 한 성적이다.

매출액은 1조 5천243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3분기 여객부문은 중국, 동남아, 유럽 노선 호조로 탑승률이 81.8%를 기록하며 전년비 1.7% 포인트 상승했지만 화물부문은 수익성 위주 물량 유치 및 비수기 공급 조절에 따라 수송량이 감소되어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유가와 환율의 하락으로 인해 4분기 실적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높다.

올 3분기 항공유 평균단가는 배럴당 123달러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3% 정도 감소했다.

또 IT 신제품 출시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해외 직구로 항공 화물 수요가 증가해 4분기 실적 개선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주가는 전일 대비 2.91% 상승한 4천415 원을 기록하고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안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