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공급 중단된 34개 의약품 국내생산 검토
2014-11-11 윤주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가 수익성 악화 등으로 국내 공급이 중단된 34개 의약품 성분을 국내 제약회사 공장에서 생산해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근 35개 의약품의 국내 제조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제약협회에 공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공문에는 최근 1년간 국내공급이 중단됐다가 재개된 네오프로펜(성분명 이부프로펜) 등 35개 의약품 목록이 첨부됐다.
식약처는 세나진정, 디리프림정, 설파디아진정, 팬시다정, 시아나이드안티도트패키지, 치솔라정, 레트로비어주(시럽), 비스타이드주 등 해외수입의약품의 주요 성분을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는지, 아울러 생산 의향이 있는 제약사가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국내 공급이 중단된 의약품 가운데 환자 수요가 있는 것은 한국희귀의약품센터에서 수입을 대행해 의료기관 등에 전달하고 있다.
한국희귀의약품센터 관계자는 "네오프로펜의 경우 삼오제약이 국내공급을 중단한 동안 센터에서 수입을 대행했다"며 "삼오제약은 지난달부터 국내공급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네오프로펜은 강직성 척추염과 조산아 동맥관개존증에 사용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