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G금융지주 유상증자,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

2014-11-12     손강훈 기자
우리투자증권(대표 김원석)은 DGB금융지주의 유상증자 결정이 주당순자산가치(BPS)와 주당순이익(EPS)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평가했다.

12일 우리투자증권 최친석 연구원은 “이번 유증으로 BIS비율 제고 및 고성장 동력 확보의 긍정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BPS(주당순자산가치) 및 EPS(주당순이익) 희석은 불가피하다”며 “2014년말 BPS는 8.9%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며 2015년 EPS는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앞선 10일 DGB금융지주는 4천4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이번 증자는 시설운영 자금 3천640억 원과 우리아비바생명 인수자금 700억 원을 조달하기 위한 것이다.

최 연구원은 “유상증자에 따른 BIS비율 제고와 더불어 향후 유기적 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의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2015년 BPS 및 EPS 조정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1천500원에서 1만8천 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손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