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중동에서 2.1조원 규모 해양공사 수주

2014-11-12     문지혜 기자
현대중공업이 아랍에미리트(UAE) 국영석유회사 아드녹(ADNOC)의 자회사 아드마옵코(ADMA-OPCO)사가 발주한 2조1천억 원 규모의 해양공사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1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아드마옵코사와 고정식 해상플랫폼 4기와 200km 구간의 해저케이블 설치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식에는 김종도 해양사업본부장과 아드녹의 알 스와이디(H.E.Abdulla Nasser Al Suwaidi) 총재, 아드마옵코 알 자완(Ali R. Al-Jarwan)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시에서 북서쪽으로 131km 떨어진 나스르(NASR) 해상 유전지대에서 현재 2만2천 배럴(bbl) 원유생산량을 6만5천 배럴로 3배 가량 증산하기 위한 공사다.

현대중공업은 아드마옵코가 발주한 총 2개 패키지 중 1개 패키지를 수주했으며 원유분리설비, 가스처리설비, 기초구조물, 거주구 등 200km 구간에 전력공급용 해저케이블 설치 등을 수행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설계에 착수해 구매, 제작, 운송, 설치, 시운전까지 전 공정을 일괄도급계약방식(EPC)로 수행, 오는 2019년 하반기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