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올해 3분기 안정적인 성장 지속

2014-11-12     손강훈 기자
한화생명(대표 차남규)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RBC 비율은 272%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12일 발표된 한화생명의 2014년 3분기(1~9월) 실적에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9.6% 87조6천100억 원을, 자기자본은 10.3% 증가한 7조6천60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수입보험료는 9조9천390억 원으로 1.7% 감소했지만 3분기 수입보험료는 3.1% 증가한 3조2천150억 원을 기록하는 등 연초 대비 감소폭을 좁혀가고 있다.

수입보험료 감소는 세제개편 이슈 소멸에 따른 저축성 상품 매출 감소에 기인한다.

3분기까지 누적 연환산 보험료(APE)는 1조6천3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했다. 그러나 보장성 연환산 보험료(APE)는 7.9% 증가한 7천90억 원을 기록하는 등 보장 판매 기조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순이익의 경우 3분기는 1천7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으며 3분기 누계로도 3천830억 원으로 16.6% 증가하였다. 당기순이익의 증가는 꾸준한 위험보험료 확보에 따른 위험률차익 증대와 함께 이번 분기에 발생한 공시이율 담합 관련 공정위 과징금 환입 538억 원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누계 운용자산 이익률은 4.7%로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며 전년 대비 30bp 감소했다. 반면 고정 이하 부실대출비율이 0.29%를 기록, 현재 보유하고 있는 국내 채권 중 무위험 및 트리플 A 등급 채권의 비중이 89.9%를 나타내는 등 우수한 자산건정성을 보였다.

RBC 비율은 272%로 안정적인 비율을 보였다.

3분기까지 누계 13회 유지율은 84.6%로 전년 대비 0.4%p 하락했지만 25회 유지율은 67.1%로 0.3%p 상승했다.

불완전판매율은 한화생명의 소비자 보호 강화 정책에 따라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FY2012 0.57%, FY2013 0.40%에서 2014년 3분기까지 누적으로 0.36%를 나타냈다.

꾸준한 비용절감 노력으로 3분기 사업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4%p 감소한 16.3%를 나타냈으며 3분기 누계로도 전년 동기 대비 0.2%p 감소한 15.6%를 나타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보장성 매출규모 증대, 클레임 심사역량 강화를 통한 위험률차익 관리 등을 적극 추진 하겠다”며 “또한 저금리 지속에 대응하기 위해 선별적 신규 수익원을 확보와 투자수익률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손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