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시총 10대 기업중 3분기 매출증가 1위...영업익은 삼성생명
시가총액 기준 국내 10대 기업들이 올 3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외형과 수익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부진이 크게 영향을 끼친 가운데 포스코와 한국전력, 삼성생명 등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또 신한금융지주와 네이버는 매출을 20% 이상 늘리며 양적 성장을 이뤄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시총 10대 기업의 올 3분기 매출은 128조4천8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5조7천350억 원보다 5.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7조2천439억 원에서 12조9천530억 원으로 24.9% 급감했다.
이는 삼성전자 매출이 19.7%(11조6천억 원), 영업이익은 60%(6조1천억 원)나 빠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9개사의 총 매출액은 76조6천515억 원에서 80조9천615억 원으로 5.6%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7조803억 원에서 8조8천925억 원으로 25.6% 늘었다.
| 시가총액 상위 10개사 3분기 영업실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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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위 | 회사 | 매출액 | 영업이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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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 2014년 | 증감률 | 2013년 | 2014년 | 증감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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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삼성전자 | 590,835 | 474,473 | -19.7 | 101,636 | 40,605 | -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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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현대자동차 | 208,194 | 212,804 | 2.2 | 20,101 | 16,487 | -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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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포스코 | 151,502 | 162,698 | 7.4 | 6,328 | 8,787 | 3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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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 한국전력공사 | 142,880 | 149,075 | 4.3 | 15,473 | 28,616 | 8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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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 현대모비스 | 81,816 | 84,965 | 3.8 | 6,860 | 7,234 | 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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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 삼성생명 | 65,814 | 66,419 | 0.9 | 347 | 3,255 | 83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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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 신한금융지주 | 52,152 | 65,508 | 25.6 | 7,594 | 8,329 | 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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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 SK하이닉스 | 40,836 | 43,121 | 5.6 | 11,645 | 13,012 | 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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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 삼성SDS | 17,596 | 18,024 | 2.4 | 1,449 | 1,315 | -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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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 네이버 | 5,724 | 7,000 | 22.3 | 1,005 | 1,890 | 8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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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체 | 1,357,350 | 1,284,088 | -5.4 | 172,439 | 129,530 | -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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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제외 | 766,515 | 809,615 | 5.6 | 70,803 | 88,925 | 2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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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결 재무제표 기준 / 출처=금융감독원 공시자료 (단위 : 억원, %) |
10개사 중 올해 3분기 매출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47조4천473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현대자동차(21조2천804억 원), 포스코(16조2천698억 원), 한국전력공사(14조9천75억 원), 현대모비스(8조4천965억 원), 삼성생명(6조6천419억 원), 신한금융지주(6조5천508억 원), SK하이닉스(4조3천121억 원), 삼성SDS(1조8천24억 원), 네이버(7천억 원) 순이었다.
영업이익도 삼성전자가 4조605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전력공사(2조8천616억 원), 현대자동차(1조6천487억 원), SK하이닉스(1조3천12억 원), 포스코(8천787억 원), 신한금융지주(8천329억 원), 현대모비스(7천234억 원), 삼성생명(3천255억 원), NAVER(1천890억 원), 삼성SDS(1천315억 원) 순었다.
최근 1년간 매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회사는 신한금융지주로 5조2천억 원에서 6조5천억 원대로 25.6% 늘었다. 네이버도 5천700억 원대에서 7천억 원으로 2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삼성생명이 347억 원에서 3천255억 원으로 837.8%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네이버 역시 영업이익이 1천5억 원에서 1천890억 원으로 8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SK하이닉스가 30.2%로 가장 높았고, 삼성생명이 4.9%로 가장 낮았다.
최근 1년새 영업이익률이 가장 많이 오른 회사는 NAVER다. 이 회사는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17.6%에서 올해 27%로 9.4%포인트나 껑충 뛰었다.
이어 한국전력공사(8.4%p), 삼성생명(4.4%p), SK하이닉스(1.7%p), 포스코(1.2%p), 현대모비스(0.1%p) 순으로 영업이익률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영업이익률이 17.2%에서 8.6%로 8.6%나 하락했다. 현대자동차(1.9%p), 신한금융지주(1.8%p), 삼성SDS(0.9%p)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