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중국 역직구 사업 본격 진출
2014-11-17 문지혜 기자
CJ몰 중문관이 오픈하는 ‘텐마오(天猫)’는 T몰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사이트로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에서 운영하고 있다. 올 3분기에는 1천758억 위안(한화 32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CJ오쇼핑은 우선 11월 중으로 ‘텐마오’ 국제관에 유아동·이미용· 패션 등 중국 내 인기있는 한국 상품군과 한국 CJ오쇼핑의 인기상품을 1천 개 가량 입점시킨 후 판매 상황을 고려해 1만 개까지 상품 수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CJ오쇼핑은 이어 2004년 오픈한 동방CJ 온라인몰에도 CJ몰 중문관을 연내 오픈, 중국 역직구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윤병준 CJ오쇼핑 e사업본부장은 “CJ오쇼핑은 상해·천진·광주 등에서 10년 간 홈쇼핑 사업을 하면서 현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많은 정보와 사업경험을 축적하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히트 상품의 적중률을 높일 것”이라며 “현지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강점을 살려 역직구 사업의 가장 큰 어려움이라 할 수 있는 물류와 고객관리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해외 직구 시장은 2013년 13조 원 규모에 불과했지만 올해 27조 원, 2016년 106조 원 규모를 거쳐 2018년에는 400조 원이 넘는 거대한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텐마오(天猫)’ 국제관 TOP 50 브랜드에 한국 브랜드가 20개 이상 선정되는 등 한국 상품은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한국 이미용·패션 상품은 중국 해외 직구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 상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뛰어난 품질을 갖춘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