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 합병 결국 무산
2014-11-19 문지혜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주식매수 청구금액은 7천63억 원으로 당초 정한 매수대금 한도인 4천100억 원을 초과했으며 계획대로 합병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양사가 총 1조6천299억 원을 주식매수대금을 지급해야 한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과도한 주식매수청구 부담을 안고 합병을 진행할 경우 합병회사의 재무상황을 악화시켜 궁극적으로 주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 주식매수청구 행사 과정에서 드러난 시장과 주주들의 의사를 존중하고 이를 겸허히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며 “해양플랜트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 지배력을 키우기 위해 두 회사간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협업은 지속될 예정”이라며 “향후 합병 재추진 여부는 시장상황과 주주의견 등을 신중히 고려하여 재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