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윤종규호 공식 출범…LIG손보 인수 강한의지

2014-11-21     윤주애 기자

윤종규(사진) KB금융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에서 열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정식으로 사내이사 회장으로 선임됐다. 윤 회장은 비은행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LIG손해보험이 꼭 필요하다며 인수 의지를 다짐했다.

KB금융의 최대 현안은 비은행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인수한 LIG손보가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자회사 편입 승인이 나지 않아 애타는 상황이다. KB금융이 LIG손보를 인수하려면 금융당국이 LIG손보의 자회사 편입 승인이 나야 하는데 별써 3개월 넘게 답보상태에 빠져 있다.

윤 신임 회장은 "(LIG 손해보험) 인수 사안을 철회해야 한 이유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입을 열었다.

윤 회장은 "은행부문을 잘 다듬어서 리딩뱅크 자리로 되돌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비은행부문이 약하다고 하는데 고령화·저출산을 생각하면 보험이 중요하다"며 "은행과 KB국민카드, LIG손해보험과 KB생명보험 등 보험이 시너지를 낼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회장은 "어떻게 해서라도 LIG손보 인수를 추진하고, 이를 비은행부문 강화 기회로 삼아야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KB금융의 지배구조 개선이 우선이라며 LIG손보 인수 건을 심사숙고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