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한중일 통합 모바일 교통카드' 도입 제안

2014-11-23     김건우 기자

KT가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와 새로운 통신서비스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한중일 통합 모바일 교통카드’ 구축을 제안했다고 23일 밝혔다.

KT 황창규 회장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통신사업자 간 전략적 협의체인 SCFA 회장단 총회에서 차이나모바일의 시궈화 회장, NTT도코모의 카토 카오루 사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황 회장은 내년 중점 협력 과제로 한국, 중국, 일본 3국에서 통용되는 ‘통합 모바일 교통카드’ 구축을 제안했다.

통합 모바일 교통카드가 도입되면 전 세계 모바일 이용자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9억 명이 해외에서도 기존에 쓰던 모바일 교통카드를 그대로 쓸 수 있어 편리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황 회장은 설명했다.

또 3사는 스마트에너지, IoT 표준화 등 미래융합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음성LTE(VoLTE) 로밍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기술 검증 등 제반 준비 사항을 좀 더 빨리 진행하기로 했다.

SCFA는 동북아 3개국 대표 통신사 간의 사업 협력을 위해 2011년 출범한 조직으로 한·중·일 3개국 고객들이 자국에서와 동일한 수준으로 편리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