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모두하나데이' 등 사회공헌활동 박차

2014-11-26     윤주애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전사 대규모 봉사활동인 '모두하나데이'를 비롯해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올해로 네번째 ‘1(하나)’가 겹쳐지는 11월 11일을 '모두하나데이'로 정하고, ‘하나되는 어울림으로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하나금융그룹내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대대적인 봉사활동 캠페인을 내년 1월 11일까지 두 달간 진행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1일 오전 11시부터 외환은행 본점 앞마당에서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CEO 및 그룹 임직원 약 450명, 가족사랑봉사단원 100명, 다문화 가정 및 탈북민 50여명 등 총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을 시작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 기념행사는 몽골, 미얀마 등 9개국 구성원들로 이뤄진 다문화 문화예술단체 ‘몽땅’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 봉사와 나눔을 이어가자는 CEO와 임직원의 ‘행복릴레이 선언식’ ▲ 청소년들의 통일의식 고취를 위해 제작한 ‘하나금융그룹 DMZ 평화대장정 영상’ 관람 ▲ 임직원과 가족사랑 봉사단원, 탈북 새터민 그리고 다문화 이주 여성들이 함께 참여해 소외계층 6천여 가구에 1만1천111포기를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담그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11일 하나가족사랑봉사단 김경희 단장(가운데)과
남북하나재단 정옥임 이사장(맨 오른쪽) 등 그룹 임직원, 가족사랑 봉사단원, 탈북 새터민 및 다문화
이주 여성들과 함께 소외계층 등에 전달한 김장을 담그고 있다.(출처=하나금융그룹)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탈북 새터민들도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해 북한의 평안도, 함경도식 김장을 담그면서 남한의 영남, 호남식 김장과 함께 김장독에 담는 ‘화합의 김장독’ 퍼포먼스를 펼쳤다. 김장을 담그는 것만으로 남북한이 하나되고, 동서가 화합하는 ‘행복한 통일시대’를 기원한 것이다.

하나금융그룹은 내년 1월11일까지 두달 동안 이어지는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그룹내 총 2만5천여명의 임직원들이 ▲ 기부 혹은 봉사를 실천하는 ‘1인 1나눔’ 활동을 이어가는 ‘하나행복릴레이’ ▲ 전국의 소외계층을 찾아 지원하는 ‘내 마음의 행복상자’ ▲ 해외 빈곤 아동에게 의류와 학용품을 전달하는 ‘Happy Sharing’ 등 그룹내 계열사별 다양한 이벤트와 봉사 활동들을 집중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김정태 회장은  “올해로 네번째 해를 맞는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이 봉사와 나눔을 통해 동료, 이웃 그리고 세계와 하나되는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 활동의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도 고객과 지역사회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뢰받고 앞서가는 글로벌 금융그룹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의 주요 자회사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도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나은행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공동체와 함께 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당연한 의무로 생각하고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임직원 급여 기부 및 매칭그란트 프로그램과 소외계층을 위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행복상자 제작 등으로 사랑을 나누고 있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의 사회공헌활동 규모는 2011년 390억 원에서 2012년 424억 원, 지난해 393억 원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외환은행은 자선 공익 재단법인인 '외환은행나눔재단'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외환은행은 소년원 청소년 북 멘토링을 지원하고 불우아동 복지시설에 방문 봉사활동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2009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는 외환다문화가정대상이 대표적이고, 새터민 청소년 교육지원, 결혼이주여성의 모국어로 쓰는 생활수기 공모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