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한마음' 키워드 내걸고 사회공헌 활동 박차

2014-11-26     안형일 기자

대한항공(대표 지창훈)이 '한마음'이라는 키워드를 화두로 내세우고 국내외로 활발한 사회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동행'이라는 키워드를 토대로 다양한 영역에서 하나가 되기 위한 외형적인 기반을 닦았다면, 올해는 모든 임직원들이 일치단결해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한진그룹은 산하 계열사들이 개별적으로 진행해온 사회 공헌 활동을 보다 체계적,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한진그룹 사회봉사단'을 발족해 운영 중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도서관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농어촌과 산간벽지 마을의 초등학교 도서관을 활용해 어린이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을 만드는 활동에 참여해 소정의 건립 비용 및 도서를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 2005년부터 소외 계층 및 지역을 대상으로 '주니어공학기술교실'을 개최해 비행기에 적용된 과학기술과 생활 속에 적용되어 있는 첨단 기술 등을 어린이들에게 교육하고 있다.

매월 1~2회 진행되고 있는 '주니어공학기술교실'은 지금까지 110회에 걸쳐 3천7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인천공항 근무 직원 중 영어회화에 능통한 직원들을 선발해 소외지역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주는 '하늘사랑 영어교실'과 도서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여행 시 필요한 절차 및 여행 에티켓 등을 교육하는 '리치 포 더 월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국내를 벗어나 세계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의 봉사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임직원들은 지구의 사막화 방지를 위해 매년 중국과 몽골 사막 지역에 나무를 심는 활동을 하고 있다.

황무지와 다름없던 몽골 사막은 지난 10여년간 총 44ha(440,000m2) 규모에 약 8만 3천여 그루의 나무들이 자라는 푸른 숲으로 변모되어 해외 나무 심기 봉사활동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중국 쿠부치 사막에도 2007년부터 나무를 심는 사업을 진행해 약 113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고 오는 2016년까지 약 137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숲으로 변모될 예정이다.

쿠부치 사막에 만들어질 '대한항공 녹색 생태원'은 중국으로부터 불어오는 황사를 줄이는 한편 한∙중 양국 간 우호 증진을 위한 '동행'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은 사회와 성장하는 기업임을 유념해 성장 동반자인 협력업체와의 윈윈 및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 등 함께 성장하는 기업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사회 전체를 생각하는 윤리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안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