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하나카드 1일 출범, "점유율 15%대 카드사로 거듭날 것"
이날 출범식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정해붕 하나카드 사장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카드사 출범을 축하하고 ‘국내 톱 카드사 도약’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통합 하나카드는 회원수 520만 명(개인 신용카드 기준), 자산 6조 원, 연간 매출 50조 원에 이르는 국내 카드시장 점유율 8%의 중견카드사로 거듭난다.
▲1일 오전 통합 하나카드 출범식에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가운데)과 하나카드 정해붕 사장(김 회장 왼쪽), 하나카드 권혁승 부사장(김 회장 오른쪽)을 비롯한 하나은행 김병호 행장(왼쪽 세번째), 외환은행 김한조 행장(왼쪽 네번째), 유준상 하나카드 노조위원장(구 하나SK카드, 왼쪽 두번째), 정종우 하나카드 노조위원장(구 외환카드, 왼쪽 첫번째) 등이 참석해 '국내 톱 카드사로 도약'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중장기 목표는 2025년까지 연 매출 140조 원, 순익 5천억 원, 시장 점유율 15%의 카드사로 도약이다.
출범 초기에는 지속성장을 위한 규모의 경제기반을 마련하고 새로운 ICT 기반 모바일결제 주도권을 강화하는데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카드는 출범과 함께 7본부 42개 팀 4지점으로 조직도 정비했다. ‘스마트 라이프 혁신 카드사’로서 하나카드 브랜드의 입지강화를 위해 브랜드관리팀, 급성장하고 있는 해외결제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마케팅팀 등을 신설했다.
SK전략제휴팀을 통해 SK텔레콤과 지속적인 시너지 창출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또 직원들의 원활한 융합과 하나된 기업문화 정립을 위한 전담조직으로 ‘변화관리 TFT’를 별도 마련했다. 양사 출신 직원의 서로 다른 직급, 승진, 보상 체계는 노사간 별도 합의 시점까지 기존 방식을 유지한다.
합의 전이라도 직원 복지 등 통합 가능한 부분은 즉시 적용하고, 노사 합의 시점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IT통합은 내년 7월 완료 예정이다.
하나카드 정해붕 사장은 “국내 최초로 신용카드를 발급한 외환카드의 ‘역사’와 모바일카드 시장을 선도해온 하나SK카드의 ‘혁신’을 결합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손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