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신개념 전동카트 '코코' 도입
2014-12-03 안형일 기자
3일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코코'는 기존의 밀면서 나아가는 형태의 전동카트와는 달리 두 발로 올라탄 상태에서 운행이 가능하며 최대 시속 8km까지 낼수 있어 야쿠르트아줌마들의 활동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또 야쿠르트 2천 개 이상을 보관할 수 있는 220ℓ 냉장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어 제품 보관과 운반이 편리하며 외부에서도 온도 확인이 가능해 철저한 냉장관리가 가능하다.
'코코'는 LG화학의 중대형 리튬이온 이차전지를 채택해 8시간 충전하면 1일 활동에 충분한 전력을 갖추게 된다.
한국야쿠르트는 '코코'를 개발하며 안전에 중점을 둔 만큼 1년 이상 고경사, 고지대에서의 실험을 거쳐 안전성과 조작편의성 등을 수십 차례 개선했다.
특히 키를 뽑은 상태에서는 절대로 움직일 수 없게 해 사고나 도난의 위험을 방지했다.
아울러 야쿠르트아줌마를 대상으로 시운전 테스트 및 안전헬멧 착용 등 철저한 안전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12월 중으로 300개의 신형 전동카트를 선보이고 내년까지 3천대로 늘려 보급률을 2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창희 한국야쿠르트 영업이사는 "코코를 이용하면 야쿠르트아줌마들의 이동시간이 줄어들면서 고객 접점이 늘어나게 되고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원하는 장소에 제품을 전달할 수 있다"며 "야쿠르트아줌마의 스마트한 진화가 고객만족도 제고와 함께 수입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안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