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도매가격 작년 동기 대비 최대 13% 올라갈 듯

2014-12-07     안형일 기자
한우 도매가격이 내년 2월까지는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우 사육두수 감소에다 연말 연초 각종 회식과 설 특수에 따른 공급부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조류 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과 유행성설사병(PED) 발생으로 인한 오리, 닭, 돼지의 공급부족이 한우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한국농촌경제에 따르면 3개월(12월∼2015년 2월)간 한우 큰 소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이 작년 동기 1만4천123원보다 6∼13% 오른 1만5천∼1만6천 원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송아지 생산 잠재력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떨어져 내년 3월 한육우 사육 마릿수가 268만 마리로 작년 같은달의 281만 마리보다 4.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농촌경제 연구원은 "한우가격이 설 직전에는 일시적으로 크게 올라 1만6천500원 이상에서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설 대목 특수를 겨냥해 출하를 늦추면 한우공급이 갑자기 몰려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점을 사육농가는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안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