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직원 1인당 생산성 1위...우리카드, 2위 '약진'

2014-12-10     손강훈 기자

전업계 카드사 중 직원 일인당 생산성이 가장 높은 회사는 KB국민카드(대표 김덕수)이고 생산성 증가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삼성 카드(대표 원기찬)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6개의 전업계 카드사의 3분기 말 현재 직원 생산성은 KB국민카드가 1천948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생산성 2위는 1천571만원의 우리카드였고 신한카드와 삼성카드가 1천519만원과 1천42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생산성에서도 선두를 지키고 있는데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천745억 원이고 직원수는 1천409명이다.


그러나 국민카드의 생산성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4.8% 줄었다. 이는  올 상반기에 터진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출범 1년여에 불과한  우리카드(대표 강원)가 기존 사들을 따돌리고 생산성 2위를 차지한 것은  체크카드 시장의 강세와 새로 출시한 가나다카드의 인기가 큰 몫을 했고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피한 반사이익도 도움이 됐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6개사 중 생산성 증가율 1위는 119.5%의 높은 증가세를 보인 삼성카드가 차지했다.

올 상반기 삼성카드가 보유한 제일모직과 삼성화재 보유지분을 매각해 발생한 처분이익이 당기순이익으로 편입된데 따른 것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