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 곳곳에 손댄 흔적, 혹시 사고차량?

본넷 재도장에 볼트 풀린 자국 등 의심스런 증거들..."새 차로 바꿔줘~"

2014-12-14     김건우 기자
새로 구입한 차량에서 재도장 흔적 등이 발견돼 제조사와 운전자간 갈등이 빚는 사례가 잦다. 중고차량 판매 시 가격 책정에도 중요한 문제라 신차 교환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게 되지만 원만한 협의는 쉽지 않다.  

충북 충주시 칠금동에 사는 윤 모(남)씨는 지난 10월 17일에 구입한 차량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

▲재도장으로 울퉁불퉁한 트렁크(좌)와 광택기 돌린 흔적 남은 본넷.


인도받은 차량 곳곳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본넷은 도장 불량에도 광택기를 돌린 흔적이 역력했다. 전문업체 문의결과 외부충격으로 인한 상흔이 아니라 도장 자체의 문제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밖에도 본넷 볼트의 풀린 자국 등으로 인해 사고차량이 아닌가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었다고.

윤 씨는 "오래시간 고심해서 고른 새차가 사고차인지 알 수가 없다. 본넷까지 탈착해 대충수리한 후 소비자에게 신차로 판매할 수 있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기막혀했다.

해당업체는 "사실 관계를 확인중"이라고 짧게 답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