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용카드 해외 사용 주의보 발령

2014-12-19     손강훈 기자
금융감독원이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해외에서 신용카드 도난·분실 피해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19일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금감원은 따르면 올 상반기 해외에서 신용카드 부정사용 피해신고 건수는 총 9천285건으로 피해액은 65억3천800만 원에 달했다.

이에 해외여행 전에 카드사의 SMS 서비스에 가입하고 카드 뒷면에 서명하며 사용한도를 여행에 적정한 수준으로 조정하라고 권고했다.

만약 분실했다면 최대한 신속하게 유선과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분실신고센터로 신고하고 비밀번호 유출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조직적인 카드 소매치기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밀번호가 필요한 거래는 분실 신고 전에 발생한 3자의 부정사용액을 원칙적으로 카드사가 책임지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불법복제를 막으려면 카드 결제 시에 보이는 곳에서 결제하도록 요구하고 유명금융회사의 ATM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