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내년 임원 임금 동결키로..."솔선수범 차원"
2014-12-19 윤주애 기자
삼성그룹이 내년 전체 계열사 임원들의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지난 18일 인사팀에서 계열사별로 임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내년 임금 동결 방침을 전달했다. 상황이 어려우니 임원들이 솔선수범하자는 취지로 임금을 동결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올해 2, 3분기 실적이 급락하고 다른 계열사들도 수익성 저하 등으로 고전하고 있다.
다만 동결하기로 한 임원 임금에는 연간 실적에 따라 지급하는 성과인센티브(OPI)는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경우 연간 실적에 따라 초과이익의 20% 범위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성과인센티브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