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자기자본이익률 2위 등극...신한카드, 1위 유지

2014-12-22     손강훈 기자

현대카드(대표 정태영)가 올해 전업계 카드사 가운데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가장 큰 폭으로 늘리며 수익성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대표 위성호)는 수치가 다소 하락했지만 부동의 1위를 지켰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올해 3분기말 기준 ROE는 8.1%로 전년 동기 대비 2.6%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위였던 ROE 순위가 신한카드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ROE는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눠 계산하는 것으로 기업의 이익창출능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실제 현대카드의 순이익은 1천272억 원에서 2천51억 원으로 61.2% 늘었다. 심플함과 다양한 혜택을 내세운 카드상품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다른 카드사와 차별화된 심플함을 강조하는 ‘쳅터2’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면서 성장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ROE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5%포인트 떨어졌지만 1위를 지켰다. 순이익이 5천348억 원에서 5천78억 원으로 줄어든 것이 ROE 하락으로 나타났다.

이어 KB국민카드(대표 김덕수) 7.4%, 롯데카드(대표 채정병) 6.4%, 삼성카드(대표 원기찬) 6% 순이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