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24일 방북 승인…올해만 세 번째

2014-12-23     윤주애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또 북한을 다녀온다. 올 해만 세 번째다.

현 회장은 23일 통일부로부터 방북을 승인받고 오는 24일 오전 방북해 개성에 다녀올 예정이다.  통일부는 북한이 이달 초 김대중평화센터와 현대아산 앞으로 통지문을 보내 방북신청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방북인사는 현 회장 등 9명의 임직원들과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이사 등 8명으로 총 17명이다. 이들은 북한의 아시아태평양위원회(이하 아태위)로부터 초청받았다.

아태위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3주기를 맞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조의를 표시한 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개성공업지구를 방문해달라고 요청해왔다.

현 회장은 지난 8월 고 정몽헌 회장 11기 추모식, 지난달 금강산 관광 16주년 기념행사를 이유로 두 차례 북한을 다녀왔다. 이번 방북까지 포함하면 이례적으로 한 해에 세 번이나 북한을 다녀오는 것이어서 중단된 '대북사업'이 재개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