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 보안카드 1일 1회 이체한도 최고 1000만원→300만원 축소

2014-12-31     유성용기자

NH농협은행(행장 김주하)과 농·축협이 내년 2월9일부터 최고 1천만 원까지 가능했던 보안카드 1일 1회 이체한도를 300만 원으로 대폭 축소한다.

지난해 보안카드 신규 고객과 이체한도 설정을 하지 않았던 고객은 기존 5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낮아지게 된다.

또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취약시간대에는 1일 이체한도를 100만 원으로 더욱 낮췄다.

보안카드 이체한도 축소는 피싱과 파밍 사고에 대한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는 보안카드를 이용하는 전체 고객에게 일괄 적용된다.

이체한도를 높이려면 보안성이 높은 ‘1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를 발급받으면 된다.

휴대폰 SMS인증서비스도 현행 건당 30만 원이상, 1일 누적 300만 원 이상에서 건당 30만 원 이상, 1일 누적 100만 원 이상으로 인증기준 강화됐다.

농협 관계자는 “텔레뱅킹에 의한 전자금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휴대폰SMS인증서비스, 신입금계좌지정서비스, 입출금알림서비스 등에 가입하는 게 좋다”며 “비밀번호 등 금융거래정보를 타인에게 알려주거나 발신불명의 ARS 안내에 따라 전화기로 입력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