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LPG 가격 5년만에 ℓ당 800원대로 하락

2015-01-03     조윤주 기자

지난해 국제유가가 폭락하면서 차량용 LPG가격도 5년 만에 ℓ당 800원대로 내려왔다.

3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LPG 충전소의 자동차 부탄가스 소비자 평균가격은 지난 2일 ℓ당 897.09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ℓ당 가격이 899.84원으로 조사돼 800원대로 하락했다. 경유가격도 지난 2일 기준으로 ℓ당 1천398.51원에 팔리고 있다.

차량용 LPG 가격은 2009년 11월 ℓ당 856원에서 계속 올라가 2012년 5월 1천172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이후 1천100원 안팎 가격으로 판매되다가 지난해 10월 996원으로 1천원선이 무너졌다. E1 등 LPG 수입업체들은 올 들어 LPG 가격을 ㎏당 60원씩 인하하면서 900원선마저 무너졌다.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인해 경유 가격도 올 들어 1천400원 밑으로 내려왔다. 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은 ℓ당 1580원대다.

한편 지난 2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53.27달러로 지난해 말(12월31일)보다 0.33달러 하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도 각각 0.58달러, 0.91달러 내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