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10주년' 폭스바겐코리아, "2018년까지 수입차 시장 1위 도약"
폭스바겐코리아(대표 토마스 쿨)가 국내 법인설립 10주년을 맞아 '2018년 수입차 시장 1위 브랜드 도약'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다.
폭스바겐은 지난 2005년 1월 1일 공식 수입 및 판매사인 폭스바겐코리아 설립을 기반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법인 설립전과 비교해 폭스바겐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거뒀다.
한국 법인 설립 직전이었던 2004년 연간 판매량이 929대에 불과했지만 10년이 흐른 지난 해는 11월까지 총 2만7천812대를 판매해 10년 만에 30배 가까이 성장했다. 연 평균 성장률도 62.2%로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높았고 지난해 9월에는 누적 판매 10만 대를 달성했다.
지난 10년간 비약적인 성장을 거치면서 지역별 판매량 역시 주요 시장에서 1위 브랜드로 등극했다. 지난해 수입차 개인구매고객의 지역별 브랜드 점유율에서 조사대상 16개 지역 중 절반이 넘는 9개 지역에서 점유율 평균 21.8%를 웃돌며 1위를 달성했다.
이처럼 폭스바겐은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 슬로건인 'Das Auto(영문 의미로 The Car)'처럼 자동차의 본질에 집중하는 상품성과 제품 라인업을 구성해왔다.
특히 중대형 세단 일색이던 수입차 시장을 소형 해치백 중심으로 다변화시키는데 기여했다. 2009년 소형 해치백인 골프가 히트를 치면서 수입차뿐만 아니라 자동차 시장 전체에 소형 해치백 열풍을 몰고 왔다.
구매 고객의 90% 이상이 가솔린 엔진을 선택하던 승용차 시장에서 디젤 열풍을 몰고 오기도 했다. 2005년부터 디젤 TDI 엔진을 장착한 골프, 페이톤, 투아렉 3종을 동시 출시하면서 디젤 불모지였던 한국시장에 디젤 바람을 이끌었다.
이처럼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늘날 한국 수입차 시장의 3대 메가 트렌드로 손꼽히는 '해치백', '디젤', '수입차 대중화'를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또한 폴로, 골프, 제타, 티구안, 파사트, CC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가격 대비 최고의 만족도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수입차'라는 전략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고객층들을 집중 공략하면서 젊은 고객들을 수입차 시장으로 이끌었다.
실제로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수입차 연령별 개인구매고객 분포에서 폭스바겐은 20대에서 28.9%, 30대에서 24.1%, 40대에서 18.7%의 점유율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고객의 연령대가 가장 젊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판매순위 뿐만 아니라 AS의 품질 향상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연내 서비스 네트워크를 40여곳까지 확장하고 판금도장을 제외한 정기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다이렉트 서비스센터를 서울 근교에 6곳 이상 추가로 갖출 계획이다.
토마스 쿨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가 기록해온 10년의 역사 속에는 시장의 예상을 깨뜨린 많은 도전들이 있었다"며 "2018년 진정한 수입차 시장 1위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소비자들의 니즈와 시장의 변화에 항상 주목하며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