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 개발자회사 3곳 상장 추진한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 이하 넷마블)는 넷마블몬스터, 넷마블엔투, 넷마블넥서스 등 개발 자회사 3곳에 대한 기업공개(IPO)를 진행한다.
이번 상장추진은 유망한 중소 개발사를 발굴·육성해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상생전략의 일환이라는 배경설명이다.
넷마블은 넷마블몬스터와 넷마블엔투의 상장 주관사로 삼성증권과 대우증권을 선정하고 심사청구 등 절차를 밟은 후 빠르면 올 3분기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를 추진한다. 넷마블넥서스는 2분기에 주관사를 선정하고 오는 16년 상반기에 기업공개를 할 예정이다.
넷마블몬스터(대표 김건)는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PC패키지부터 온라인 게임, 모바일 게임에 이르기까지 주요 플랫폼에서 개발력을 축적한 개발사다.
2013년 상반기 '다함께퐁퐁퐁'을 히트시켰으며 2013년 8월 출시한 '몬스터 길들이기'는 24주 연속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1위와 일일이용자수(DAU) 12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2011년에 설립된 넷마블엔투(대표 최정호)는 2013년 6월 출시한 '모두의 마블'이 국민게임으로 등극하며 성장한 회사다.
모바일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은 출시 이후 28일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동시접속자수 5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국민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1분기에는 퍼즐 장르의 모바일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대작 RPG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 상장 추진 예정인 넷마블넥서스(대표 정현호, 배봉건)는 인기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를 서비스중이다.
2014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세븐나이츠는 각종 앱마켓 최고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줄곧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중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쟁력을 갖춘 개발사들의 상장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