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은행, 사회공헌형 상품 '주목'…기부로 돕고, 파격금리 적용
하나금융(회장 김정태)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목표로 금융을 통한 사회적 공유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하나은행은 가입좌수에 따라 기부금을 출연하는 바보의 나눔 시리즈를, 외환은행은 저소득층과 사회소외계층에게 5% 이상의 파격 금리를 제공하는 사회공헌형 상품을 판매 중이다.
하나은행 바보의 나눔 시리즈는 ‘바보의 나눔 통장’, ‘바보의 나눔 적금’, ‘바보의 나눔 체크카드’로 구성돼 있다. 가입좌수당 100원의 기부금을 하나은행에서 자체 출연해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에 기부한다. 기부금은 다문화가정을 비롯한 소외계층을 돕는 사업에 사용된다.
‘바보의 나눔 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장기기증희망 등록자에게 매월 제한 없이 전자금융(인터넷뱅킹, 폰뱅킹, 모바일뱅킹)의 타행이체 수수료 및 자동화기기 영업시간 외 이용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바보의 나눔 적금’은 월 1만 원부터 50만 원까지로 3년제 기본이율은 2.6%(7일 기준 1년제 2.4%, 2년제 2.5%)다. 여기에 만기 시 해지금을 ‘바보의 나눔’ 재단으로 전액이체 선택하거나 장기기증을 등록하면 연0.5%의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바보의 나눔 재단으로 일부 이체할 경우 우대금리는 연0.3%다.
‘바보의 나눔 체크카드’는 사용금액 2만원 당 200원의 캐시백을 제공하며, 주유 및 영화, 제과 업종에 대해서는 추가 캐시백이 제공된다. 매월 10회의 전자금융 수수료도 면제된다.
외환은행은 저소득층과 사회소외계층의 목돈마련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형 상품을 판매 중이다. 만기 시 만기축하금리 연3%를 조건 없이 제공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KEB 1004 나눔 적금’은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저소득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새터민(탈북민)이 가입 가능하며, 매월 1만 원 이상 30만 원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1년, 2년, 3년제로 나뉘며, 계약기간별 기본금리 포함 최고금리는 1년제 연5%, 2년제 연5.1%, 3년제 연5.2%다.
서민들이 긴급생활자금을 구하기 위해 중도해지가 불가피할 경우에도 금리혜택을 준다. 가입기간별 1/2 이상 경과한 이후 가입자 본인 또는 가족의 주택임차(구입), 결혼, 입학, 출산, 사망 등의 각종 애경사 발생으로 중도해지할 경우에는 중도해지금리가 아닌 가입당시의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