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대포통장 근절 종합대책 시행.."고객 자산 지킬 것"

2015-01-14     유성용기자

신한은행(행장 서진원)이 대포통장 근절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포통장으로 발생하는 금융사기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신한은행은 지난 8일 업무개선그룹 담당 부행장을 중심으로 총 10개의 유관부서장이 협의회에 참가하는 ‘대포통장 근절 협의회’를 통해 대포통장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부서 간 공조체계를 구축, 근절을 위한 개선안을 마련했다.

이번에 발표된 대포통장 근절 종합대책은 ▲ 20세 미만 고객 및 6개월 이상 미거래 계좌에 대한 출금 및 이체한도 하향조정 ▲ 유동성 계좌 개설/재발급 시 사유 점검 강화 ▲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통장 첫 페이지 디자인을 변경해 고객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전자금융사기 위험성 안내문구 인쇄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대포통장에 이용되기 쉬운 20세 미만 고객 및 6개월 이상 미거래 계좌에 대해 이체한도를 축소해 대포통장 활용을 사전에 차단하고, 유동성 계좌 개설 및 재발급 시 기존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대포통장 개설을 미연에 방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대포통장 클린뱅크 결의 및 대포통장 근절 종합대책은 금융사기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소중한 고객의 자산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제도개선과 금융사기 위험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대포통장 근절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