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아모레퍼시픽 작년 4분기 영업익 56% 증가할듯"

2015-01-16     조윤주 기자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두자릿수 비율로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고성장에도 불구,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화장품 업종이 지난해 4분기 전반적으로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추정했다. 4분기 비용 확대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할테지만 수익성은 이전보다 주춤할 것으로 풀이했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5.9% 증가한 79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17% 하회한 수준이라고 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성과급 및 각종 비용 반영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19%,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6.9% 증가한 992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면세점에서의 ‘후’ 고성장이 지속되며 성장을 견인했고 방판 채널 또한 중국인 수요가 일부 유입돼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화장품ODM업체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도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각각 17%, 11% 하회한 98억 원, 378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