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업계, 시장 정체기 승부수 '골프웨어'

2015-01-18     조윤주 기자

아웃도업계가 올해 골프웨어로 승부수를 던졌다. 아웃도어 시장이 정체기에 머물면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데상트골프는 올들어 기능성과 최신 디자인·색상·핏 등을 강화한 봄·여름 골프의류를 새롭게 내놓으며 골프웨어시장에 진출한다.

데상트골프는 2월 한일 동시 런칭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3월까지 백화점과 대리점 등 총 45개 유통망에 걸쳐 선보일 계획이다.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도 골프웨어 브랜드로 지난해 프랑스 본사를 인수한 카스텔바작을 올봄 시즌부터 전면에 내세우기로 했다.

올해 봄철 계획한 30개의 유통망을 모두 확정한 상태다.

밀레(대표 한철호)도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와의 협업으로 올해 3월 골프웨어브랜드 '밀레-푸조라인'을 출시한다. 3월 2015 봄·여름철 총 50여 종의 제품을 출시하고 이후 라인업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가 작년 가을 내놓기 시작한 와이드앵글도 연착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골프복 시장에서 신규 브랜드가 잇따라 생기고 있다"며 "이는 수요층이 젊어지고 있는 데다 정체기에 머문 아웃도어 시장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